40년 전통 전주비빔밥? "성미당" @ 전주 한량놀음

올 크리스마스에는 뭘 할까 생각하다가 작년에 이어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작년엔 담양, 올해는 전주.
작년에 담양을 간 이유는 떡갈비
올해 전주를 가는 이유는 전주비빔밥
역시 1차적 욕구는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큰 동기가 된다ㅋㅋㅋ

전주터미널에 11시쯤 도착하여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걸어서 성미당으로 갔다.
(한옥마을 안 전동성당에서 도보 20분정도 걸린다.)
전주에서 유명한곳은 성미당과 가족회관이 있는데 같이 간 친구가 가족회관은 가봤다고 해서 성미당으로 가기로 했다.

성미당 외관. 외관이 특이하다. 식당같지 않음.
정미당 보다는 성미장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것 같은 외관이다.

밑반찬.
상추무침, 숙주나물무침, 샐러드, 김치, 단호박조림 등등의 반찬이 나온다.
딱히 정갈하다거나 맛깔스럽거나 하진 않았다. 그냥 무난히 먹을만 했던것 같다.

주인공

음, 솔직히 나는 기대했다. 무척
비빔밥이 나왔을때, 그리고 비벼놓고 침흘리며 사진을 찍을때까지만 해도
"아, 내가 드디어...ㅠㅠ"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설레었었다.
하지만 한 숟갈, 두 숟갈 먹으면서 "이게 전주 비빔밥? 원래 이런건가? 맛있어해야 하는 수준인건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냥 평소 먹던 ㅂㅣ빔밥보다 고급스런 내용물이 들어간 (육회라던가 묵이라던가) 수준?
같이 간 친구한테도 원래 이런거냐고 물어보니까 이렇지 않단다.
일단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참기름 냄새가 굉장히 강했다. 뭐 이점은 그렇다고 넘어 갈 수 있는데 친구가 말하길 가족회관에 비해 올라가는 고명의 양(은행이라던가)도 차이가 난다 했다.
가장 놀란 점은 놋그릇이 하나도 뜨겁지 않았다.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을 통해 전주 비빔밥은 원래 엄청나게 뜨거운 놋그릇에 담겨 나와서 데이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게 왠걸 그릇에서 온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설마하고 만져 봤는데 미적지근한게 하나도 뜨겁지 않았다. 그런ㅇㅣ유로 위에 올려져 있던 계란은하나도 안익어서 비린맛까지 느껴졌다.
이건 뭐-_-... 40년전통이라는 수식어를 내달고 있는 전주 대표 맛집에서 보여서는 안 될 맛이 아닌가ㅠㅠ

넌 나에게 실망감을 줬어.

제목에는 전주 맛집이라고 분류는 해놓았지만 다시는 가지 않으리.
주위 사람이 왕복차비 4만원에 5시간가까이 들여 전주까지 비빔밥을 먹으러 간다고 하면 뜯어 말리리.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서 지도도 포함하지 않았다.
아, 가격은 육회비빔밥 12,000원
(심지어 가족회관보다 2,000원비싸다)

덧글

  • 카이º 2011/01/18 22:39 # 답글

    비록 비빔밥이 엄청나지 않아도..
    비빔밥 하나에 반찬이 저렇게 나오는 것은 꽤 괜찮은 것 같기도요^^;
    그치만 본고장이라고 해놓고 비싸기도 하고.. 좀 그렇네요;ㅅ;
  • 오해피데이 2011/03/14 22:49 # 삭제 답글

    비빔밥이 아니구요... 볶음밥같더라는 (미리 볶아서 온듯한,, 비벼서 온게 아니라).... 대략난감.... ㅡ,ㅡ; 기대가 너무 컸던건가,,,, 별점3개로 겨우 낙제만 면할정도구요.... 종업원들의 불친절과 짧은 말들이 기분을 상하게 했던 [성미당]

    그저께 토요일(2011년 3월 12일) 저녁에 먹으러 갔었는데,
    나:전주비빔밥 2개주세요
    종업원:비빔밥? (헐!~~ 그냥 참았음)
    카드로 결재할때 카드를 긁고난 종업원: 싸인!
    나:원래 그렇게 말이 짧아요?
    종업원:아뇨

    장사가 잘되서 피곤하면, 종업원수를 늘리던지 해서 손님들에게 친절히 대하도록해야지...이거야 원.... 멀리 대구에서 일부러 오리지날 비빔밥 먹으러 갔는데,,, 서비스가 나빠서 음식맛도 별1개도 과하다는.... 성미당 비추
  • 2011/03/15 18:46 #

    전 서울서 갔습니다ㅜㅠㅠ
    진짜 너무 실망했어요. 슬로우프드의 대표주자가 패스트푸드로 전락한 느낌.
    진짜 진짜 비추!! 이게 어떻게 대통령의 맛집에 등록되어 있는 지도 의문이에요.
    종업원들도 그냥 불친절해도 손님은 어차피 온다 라는 마인드로 일하는 듯.
    웃는 얼굴이라곤 찾아 볼수 없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 안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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